운정호수셀프주유소는 지난 2022년 12월 새롭게 오픈을 한 주유소다. 그러나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 주유소 경영을 시작하면서 세차를 강화해야 주유소 홍보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김석호 운정호수셀프주유소 대표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타이어휠 고압 세척과 방향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인근 거주 주민들의 재방문율을 높였다.

운정호수셀프주유소는 주유소 진입로가 넓어 차량의 출입이 수월하다.

부지도 인근 주유소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신도시에 배정된 주유소 용지를 경매로 받았기 때문에 660평이나 되는 공간을 확보했다.

김석호 운정호수셀프주유소 대표는 주유소의 위치가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의 중간에 있는 점을 눈여겨봤다.

주유소 인근 지역 주민 대다수가 서울이나 파주로 출근하고 있는 데다가 2기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라 주거 인구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따라서 세차를 강화하면 아침보다 저녁 시간대 방문 고객의 확보가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출근 시간보다 퇴근 후 귀가하는 고객 방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세차 운영 시간도 퇴근하는 고객을 위해 오후 9시까지 늘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유하면서 세차까지 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맞춤 전략으로 고정고객 확보

운정호수셀프주유소는 새로 오픈했기 때문에 내부 시설의 깔끔한 이미지로 호감을 사고 있다.

다만 초기 2~3개월 동안에는 주유소가 없던 곳에 들어와서 고객이 운영하는지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김 대표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잠재 고객은 충분했다”며 “지역 특성상 학원 운행차도 많다. 승용차 고객과 함께 경유 학원 차 기사들을 함께 끌어오는 것이 주유소 고객 증대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운정호수셀프주유소는 휘발유 고객과 경유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휘발유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신 터널식 세차기로 강화한 세차를 무기로 고정고객을 늘려간다.

여기에 경유 고객은 차량 크기가 대부분 중 · 대형인 점을 고려해 편리한 주유를 내세웠다.

김 대표는 “운영 초기부터 주유기 대수를 8기를 확보해서 고객 대기 시간을 줄였다. 여기에 주유 공간도 다른 곳보다 넓게 조성했다”며 “주유기 호스 길이도 4m 가까이 된다. 그래서 대형 차량도 불편함 없이 주유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라고 말했다.

운정호수셀프주유소의 고객 맞춤 전략으로 기름 판매 비중은 휘발유와 경유가 5:5의 비율에 근접하고 있다.

여기에 경유 고객을 배려한 주유 공간 확장은 셀프 주유에 서툰 노령층 고객에게서 호평을 듣고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